위대한 선수 50인 no.20 빌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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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보스턴 셀틱스를 4차례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레이커스 감독으로써도 우승을 차지했던 빌 샤먼(Bill Sharman)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빌 샤먼의 부인인 조이스 샤먼(Joyce Sharman) 여사는 Los Angeles Times와 가진 인터뷰에서 빌 샤먼이 지난주에 뇌졸중으로 고통받아왔으며 금요일, 캘리포니아 레돈도 비치(Rendondo Beach)에 위치한 집에서 타계했다고 말했다.

진정한 슈팅가드가 무엇인지를 증명하며 슈팅가드의 정석이자 교과서였던 샤먼의 본명은 윌리엄 왈튼 샤먼이다. 1926년 5월 25일 텍사스 주에서 태어난 샤먼은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1950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17지명으로 워싱턴 케피톨스에 입단했다. 이후 샤먼은 보스턴으로 이적해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선수로써도 훌륭했지만 감독으로써도 능력을 발휘한 샤먼은 2차례나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누린다. 은퇴 후 15년이 지난 1976년 선수로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2004년에는 감독으로 헌액되었다. 샤먼은 감독직을 10년동안 수행했는데, 통산 성적은 466승 353패, 승률은 .569%였다.

2012-13시즌 마이애미 히트가 27연승을 기록하며 연승 기록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된적이 있다. 연승 부분 1위에 기록되어있는 팀은 1971-72시즌의 LA 레이커스인데, 이 해 레이커스는 33연승과 동시에 69승 13패를 기록하며 퍼시픽 디비전 1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레이커스에는 평균 25.9득점(.487)을 기록한 게일 굿리치(Gale Goodrich)와 NBA 로고 속 인물로 추정되는 제리 웨스트(Jerry West, 25.8득점 9.7어시스트), 짐 맥밀란(Jim McMillan, 18.8득점 6.5리바운드)과 윌트 체임벌린(Wilt Chamberlain, 14.8득점 19.2리바운드), 해피 헤어스톤(Happy Hairstone, 13.1득점 13.1리바운드)이 있었는데, 감독의 위치에서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끈 사람이 바로 빌 샤먼이였다.

또 샤먼은 1996년 NBA가 50주년을 맞이하며 선정한 가장 위대한 50인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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